뉴스데스크조재영

스님들이 조계종 노조원 폭행‥"쌍방 폭행 주장"

입력 | 2022-08-14 20:11   수정 | 2022-08-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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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서울 강남 봉은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조계종 노조원이 스님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스님들이 주먹질에 발길질까지 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는데,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봉은사 앞.

스님이 한 남성의 머리를 찍어 누르며 바닥에 쓰러 뜨립니다.

경찰이 말려 보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번엔 다른 스님까지 뛰쳐나와 발길질을 합니다.

폭행 당한 남성은 조계종 노조원으로, 전 총무원장의 선거 개입 의혹을 비판하는 1인 시위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해당 노조원은 ″스님들이 시위용 피켓을 빼앗아 가서 항의를 했더니 갑자기 폭행이 시작됐고, 인분까지 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정규/조계종 노조 기획홍보부장]
″(스님) 대여섯 명이 와서 막 옆에서 더 부추기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인분이라고 하면서, 막 도로까지 쫓아나와서..″

박 씨는 허리와 무릎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봉은사 소속 스님이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곧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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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경기도 안산 상록구의 한 키즈카페에서 실내에서 운행하는 기차 놀이기구를 타던 3살 아이가 레일에 발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습니다.

키즈카페 측과 현장에 있던 아이 부모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과다출혈로 숨졌습니다.

경찰은 키즈카페 업주와 종업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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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쯤엔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고 소방관 1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방 안에 있던 제습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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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는 강원 동해안 삼척 해수욕장에서 하루 동안 피서객 42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삼척시는 노무라 입깃 해파리 포획 과정에서 떨어져 나와 물에 떠다니던 촉수들에 피서객들이 쏘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준(충북) / 영상제공 : 조계종 노조 / 시청자: 김용상 / 영상편집 : 배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