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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경남 전역 저녁 8시부터 태풍주의보
입력 | 2022-09-05 19:18 수정 | 2022-09-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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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역시 내일 새벽 태풍이 상륙할 걸로 예상되는 경남 창원으로 갑니다.
피해 우려 지역 주민 150여명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강풍과 호우, 여기에 내일 새벽, 폭풍해일이 우려됩니다.
창원시 속천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재경 기자,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 기자 ▶
경남 창원시 속천항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바람이 조금씩 거세지고 있지만, 어선이 휘청일 정도는 아닙니다.
경남 전역에는 잠시 뒤인 오후 8시부터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됩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5~6시쯤 경남 해안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내일까지 경남 내륙엔 100~250mm, 경남 남해안엔 최대 40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힌남노가 가까이 오는 시기가 남해안의 바닷물이 높아지는 만조와 겹친다는 점에서 ′폭풍 해일′이 가장 우려되고 있습니다.
2003년 태풍 ′매미′때도 만조와 해일 등이 겹치면서 경남에서만 6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막대한 인명피해가 났는데요.
특히 피해가 컸던 창원시는 초긴장 상탭니다.
오늘 오전 마산항 부근에 방조벽을 세웠고,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택거주자 156명에게 경로당 등 54곳으로 대피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재까지 경남엔 대피 대상 2천2백여 명 가운데 40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를 한 상황입니다.
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216km, 초속 6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되면서 남해대교는 이미 통제됐고, 사천대교도 오늘 자정부터 통행이 제한됩니다.
경남에서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도로와 주차장 등 87곳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학교는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유치원은 휴원을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정영훈 /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