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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이준석 "대통령 출국하면 일 벌일 것"‥다음 주 윤리위 추가징계?
입력 | 2022-09-15 20:12 수정 | 2022-09-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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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대통령 순방 시기에 맞춰서 당이 자신에 대한 제명 시나리오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원 자격을 아예 박탈해서 법원이 가처분 결정을 내릴 이유가 없도록 만들 거라는 건데, 실제로 국민의힘 윤리위가 전체 회의를 다음 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이준석 전 대표는 가처분 결정이 나오기 전에, 당 윤리위가 자신을 제명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어떻게든 제가 봤을 때는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 이런 걸 가동해서 ′당원이 아닌데요′ 이제 이렇게 갈 것 같아요.″
법원이 가처분에 대해 판단할 필요도 없이 대표 제명이라는 수단을 통해 가처분 자체를 각하시키는 전술을 쓰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당 윤리위의 징계 시점을 윤 대통령이 영국과 미국을 방문하는 다음 주로 꼽았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몇 달간 살펴보시면 대통령이 출국하시거나 어디 가시면 그때 꼭 그때 일을 벌입니다, 사람들이. 무슨 일이 터져도 용산 가서 마이크 들이댈 수가 없잖아요.″
이에 대해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윤리위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명이든 뭐 징계든 이건 윤리위의 고유 업무이기 때문에 제가 언급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당 윤리위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전체회의를 다음 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가처분 결정 전에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건데, 이 전 대표가 먼저 제명 시나리오를 거론하고 나서면서, 일정을 잡는 데 고심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조사 일정은 아직 조율 중입니다.
경찰도 빠른 소환 입장을 밝힌 만큼 다음 주에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가 예상되는데, 윤리위 회의와 맞물려 다음 주가 이번 사태의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새 비대위원 6명의 선임이 무효라는 다섯 번째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