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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파란
부산 밤바다 '불꽃의 향연' 인파 관리 비상
입력 | 2022-12-17 20:18 수정 | 2022-12-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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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밤 부산에선 3년 만에 불꽃축제가 열렸습니다.
강력한 한파에도 모처럼 불꽃쇼를 보기 위해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렸는데요.
특히 10.29 참사 이후 열린 전국 최대 규모 행사여서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윤파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음악에 맞춰 쉼 없이 불꽃이 솟아오르고 밤하늘에 다채로운 그림이 펼쳐집니다.
하늘과 바다는 이내 불꽃으로 화려하게 물듭니다.
광안대교 조명과 어우러진 불꽃은 잊을 수 없는 야경을 선사했습니다.
방한용품으로 두텁게 차려입은 시민들은 어느덧 추위도 잊은 채 탄성을 쏟아냈습니다.
[인성정/인천시]
″(불꽃이) 터지는 소리가 속이 아주 후련하네요. 요즘 전체적으로 가슴이 막혀있었는데 아주 속이 시원하게 뚫리는 거 같아요.″
부산불꽃축제는 10.29 참사로 한 차례 연기됐다 오늘 개최됐습니다.
참사 이후 열린 전국 최대 규모 행사여서 안전 관리에만 5천 여명이 투입됐습니다.
한파로 인한 응급 상황에 대비해 관람객에게 손난로를 나눠주고 의료 인력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이른바 ′DJ 폴리스′도 처음 등장했는데, 무대에 오른 진행자처럼 경찰관이 차량에 올라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행사장의 동선을 안내했습니다.
[현장 경찰]
″방송차 기준 좌측 남천삼익비치 방향으로 이동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꽃축제가 끝난 직후에도 광안리해수욕장 진입로 16곳에선 인파가 적정 인원을 넘지 않도록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도시철도 역시 승객 밀집도를 감안해 일부 역을 무정차 통과하며 귀갓길 인파를 최대한 분산했습니다.
MBC뉴스 윤파란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수, 이보문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