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발열 증세 우려' 손흥민 '가뿐하게 복귀 신고'

입력 | 2022-12-22 20:43   수정 | 2022-12-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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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친선경기 후반 교체 투입으로 소속팀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발열 증세로 출전이 불투명했는데, 가벼운 몸놀림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발열 증세로 이틀간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친선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술 부위는 여전히 부어있었지만 웃음을 띄며 출격을 준비했습니다.

토트넘은 왼쪽 윙백으로 나선 도허티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세트피스에서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1 대 1로 맞선 후반 29분, 손흥민이 출전 준비를 하자 홈 팬들은 노래를 부르며 응원했고, 마스크를 쓴 손흥민은 콘테 감독의 격려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들어섰습니다.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를 과시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고…

슈팅 기회는 없었지만 16분을 뛰며 리그 복귀 준비를 마쳤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 토트넘 감독]
″(월드컵에 다녀온) 선수들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닙니다. 며칠 전에 팀에 돌아온 선수들은 훈련을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선발 출전 여부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팬들을 향해 끊임없이 손을 흔들며 감사함을 전했고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며 변함없는 팬서비스를 보여줬습니다.

현재 리그 4위인 토트넘이 리그와 FA컵 등 박싱데이 강행군을 앞두고 있고 히샤를리송 등 일부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안고 있어, 손흥민은 26일에 재개되는 브렌트퍼드 원정부터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
영상출처 : 유튜브(Tottenham Fan Chris Cow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