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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오늘 4천 명 초반 예상‥새 거리두기 '6인·9시' 가닥
입력 | 2022-01-14 06:10 수정 | 2022-01-1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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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천명 대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오늘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는데,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4명에서 6명으로 완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 밤 9시까지 집계된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 993명.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3천 485명보다 508명 많은 수치로 수도권에서 67.9%인 2천 712명, 비수도권에서 32.1%인 1천 281명이 나왔습니다.
자정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더하면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천 명대 초반으로 예상됩니다.
전반적인 하향 추세가 이어졌지만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1-2주 안에 델타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대부분의 수학적 모델링은 이번 달 안에 (오미크론 변이가) 50%가 넘을 거다, 그리고 2월 안에 80~90% 나올거다 예측하고 있어요.″
최근 오미크론 감염자로 추정되는 해외 입국 확진자가 크게 늘어 국내 전파 위험이 높아지자 정부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모든 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하고, 입국 전 PCR 음성 확인서 제출 기준도 72시간 전에서 48시간 전으로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외국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을 때 한 달 안에 입원 환자가 급증했던 만큼 현재 40%까지 떨어진 중증 병상 가동률도 더 낮출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현행 4명에서 6명으로 완화하고 영업시간 제한은 지금처럼 오후 9시로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달 째 이어진 강화된 거리두기에 거세게 반발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완화 요구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방역체계 개편안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