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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미국 "북한 미사일 위험‥관심끌기용"
입력 | 2022-01-14 06:17 수정 | 2022-01-1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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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의 최근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국무장관이 위험하며, 관심끌기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에 적대 의도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도,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여지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여러 달 동안 북한과 조건없는 대화 의사를 밝히고 기다려 왔지만 북한의 반응은 잇따른 미사일 시험이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최근의 미사일 시험은 ″지극히 안정을 해치고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작년 9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때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유감은 표했지만 직접적 위협은 아니라고 한 것과 비교하면, 평가가 심각해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이 일부 관심 끌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과거에도 그랬고 아마 계속 그럴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북한에 제재를 가했을 뿐 아니라 유엔은 물론 핵심 동맹들과 취할 공동 대응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행동이 결과를 초래할 것이란 점을 확실히 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적대 의사가 없다는 기존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추가 대북 제재를 요구한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오늘은 대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트윗에 글 2개를 올려 외교적 해법을 지지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유엔주재 미국 대사(지난 10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하고 그것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화와 평화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북한입니다.″
전문가들은 어제오늘 바이든 행정부의 대응에서 갑갑함이 엿보인다고 짚습니다.
북한이 코로나이후 제재가 필요없을 정도로 격리를 철저히 해 상황 관리가 잘됐는데, 도발을 자꾸 하면 아무일 없다는 식으로 넘어갈 수도 없어서 고민이라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