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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대장동 의혹' 공방‥'김건희 미투 폄하' 사과
입력 | 2022-02-04 06:11 수정 | 2022-02-0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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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선 후보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두고도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놓고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난타전을 벌인 가운데,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성폭력 두둔 발언에 대한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어서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덕성 공방의 포문은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의혹으로 열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시장으로서 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해서 어쨌든 들어가는 비용과 수익을 정확히 가늠하고 설계하신 건 맞습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최근에 언론까지 다 검증했던 거예요. 검찰까지 다 수사하고 있는데, 이런 얘기 다시 하시면서 시간낭비하기 보다는..″
윤 후보의 설계 책임론이 이어지자 이 후보는 김만배씨과 윤 후보의 관련성을 부각시키며 맞받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배당 받을 수 있는 최상한선 캡을 씌우지 않고 이렇게 설계를 했다는 거 자체가 이게 문제 있는 거 아닙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김만배씨가) 내가 한마디 하면 윤 후보 죽는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부친의 집을 그 관련자들이 사줬지 않습니까? 그것도 이익이잖아요. 저는 아무런 이익이 없었던 점들을 보면 오히려 윤 후보님이 더 책임져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윤 후보에 대해선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록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력을 두둔한 김건희씨의 2차 가해 발언에 대해 윤 후보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2차 가해 등 이렇게 여러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 김지은 씨한테 이 자리를 빌려서 정확하게 사과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제가 수차 그것 뿐만이 아니라″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그러니까 이자리에서 김지은 씨한테 정확하게 사과하실 용의가 있으세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사과하겠습니다. 아내도 공적인 위치에 있으니까 제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도 코로나 대책과 미래 산업 등을 거론하며 민생문제를 강조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