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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29일 만에 마지막 매몰자 수습‥사고 조사 속도
입력 | 2022-02-09 06:17 수정 | 2022-02-0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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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가 수습됐습니다.
사고원인과 책임자 처벌 등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29일 만에 마지막 실종자가 구조됐습니다.
구조당국은 어제 저녁 7시 40분쯤 201동 아파트 내부 26층 잔해 더미에서 피해자 수습을 완료했습니다.
붕괴사고 발생 나흘 만에 첫 번째 피해자를 수습한 뒤 한 달여 만에 6명의 피해자들이 모두 수습됐습니다.
[고민자/광주소방안전본부장]
″이로써 사고 발생 29일 만에 여섯 분을 모두 구조하였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마지막 실종자는 철근과 콘크리트가 겹겹이 쌓여 있는데다 추가 붕괴가 우려돼 구조가 어려웠습니다.
[이용섭/광주시장]
″유례없는 고난도의 붕괴 현장으로서 위험요소가 너무 많아 실종자 구조가 늦어진 점에 대해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구조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안정호/피해자 가족 대표]
″29일간의 사투 끝에 저희 마지막 가족까지 저희 가족의 품으로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피해자가 모두 수습된 만큼 본격적으로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현장소장 등 11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했고, 또 201동과 나머지 동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해 철거 여부나 공사 재개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