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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개인 최고 기록 넘은 차준환‥'톱10' 향해 순항
입력 | 2022-02-09 06:44 수정 | 2022-02-0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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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우리 차준환 선수가 완벽한 연기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쇼트프로그램 4위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팬들이 추천해준 음악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
첫 번째 점프 과제,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소화합니다.
주무기가 성공하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이어진 3회전 연속 점프와 트리플 악셀까지 완벽했습니다.
화려한 스핀과 스텝은 연기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흠 잡을 데 없었던 깨끗한 연기.
주먹을 불끈 쥐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대한민국의 차준환 선수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경기 내내 차준환과 호흡을 함께 한 오서 코치도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습니다.
기술점수와 예술 점수 합계 99.51점.
지난 달 4대륙 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사실 (세자릿수 점수) 기대했습니다. 그치만 99점이 나왔는데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저는 제가 할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족하고…″
우리 남자 선수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인 쇼트프로그램 4위에 이름을 올린 차준환은 목표였던 ′톱 10 진입′은 물론 그 이상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올림픽이라는 즐거운 세계인의 축제를 만족할 수 있게 즐기자는 마음이 커서…프리에서도 똑같이 과정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습니다.″
두 번의 4회전 점프를 성공한 미국의 ′점프 괴물′ 네이선 첸이 113.97의 세계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 일본의 피겨 스타 하뉴는 첫 번째 점프 쿼드러플 살코 실패로 8위에 그쳐 올림픽 3연패 도전이 버거워졌습니다.
차준환과 함께 출전했던 이시형은 최선을 다했지만 27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차준환은 내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다시 한 번 무결점 연기에 도전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