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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탐색전 없이 난타전‥'대장동·배우자 의혹' 격돌
입력 | 2022-02-22 06:09 수정 | 2022-02-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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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토론회에선 대장동과 배우자 의혹 등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시작부터 공세를 높였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기 싸움은 토론 태도와 방식을 두고서 시작됐습니다.
윤 후보가 민주당이 방역실패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의견을 심상정 후보에게 묻자 이재명 후보가 발끈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전 이걸 한 번 심상정 후보님께 의견을 한 번 듣고 싶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제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한테 다 물어놓고 답을 할 기회를 안 주고 저기다 물어봐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또 뭐 본인 얘기만 할 게 뻔해서 객관적으로 3자 입장에서 한 번 말씀을‥″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후보님 그게 토론입니다. 내가 주장하고 상대한테 반박할 기회를 주는 거죠.″
결국 대장동 의혹을 두고서 두 후보의 공방은 난타전으로 격화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이거 들어보셨지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녹취록 끝 부분을 가면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고 그러는데‥″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허위 사실이면 후보 사퇴하시겠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자 그만 하십시오. 계속 질문을 하면 자꾸 딴 얘기를 하시니까.″
심상정 후보는 주식 양도세 폐지를 공약한 윤 후보에게 제도 도입의 취지를 묻자 윤 후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주식 양도세가 왜 도입됐는지 혹시 아세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아, 글쎄, 한 번 좀 가르쳐 주십시오.″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철수 후보도 이전 토론회보다는 윤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일부 답변엔 고개를 젓기도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정부 데이터 개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정부 데이터는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또 보안사항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고개 절레절레)″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이 밖에도 이 후보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용 의혹,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 조작 의혹까지 거론하며 전면전을 벌였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