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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조' 추경안 통과‥소상공인 방역지원금 3백만 원

입력 | 2022-02-22 06:21   수정 | 2022-02-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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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가 진통 끝에 정부안에서 3조 원 이상 늘어난 16조 9천억 원 규모의 추경에 합의했습니다.

소상공인 방역지원금과 특수고용노동자 등 사각지대 지원에 집행됩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경안의 예산결산특위 처리를 주도한 민주당은 오전부터 단독 처리를 불사하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부의 반대로 14조원 규모에서 대폭 증액이 어렵다면, 현 시점에서 가능한 만큼이라도 처리하자며 야당을 압박한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충분한 손실 보상을 하려면 40조 원 이상이 필요하고, 민주당의 예결위 단독 처리도 유감이라며 거듭 반발했습니다.

의견 접근과 결렬을 반복한 끝에 정부 안에서 3조 3천억 늘어난 16조 9천억원 규모의 추경안 처리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줄어든 330만여명의 자영업자들에게 방역지원금 3백만 원을 지급하는 게 핵심입니다.

또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 68만 명에게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의 고용안정기금을 지급하고, 법인택시와 전세버스 기사 15만여명에게도 15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문화예술인과 요양보호사 등 사각지대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취약계층 6백만 명에게 자가진단 키트를 지원하는 등 방역예산 1.3조원도 포함됐습니다.

추경 재원은 국채 발행 없이 예비비 삭감과 기금 여유분 등으로 충당하며, 국무회의를 거쳐 빠르면 이달 안에 집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