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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윤호중 비대위' 내일 출범‥반발 수습될까?
입력 | 2022-03-13 07:03 수정 | 2022-03-1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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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윤호중 비대위′ 체제를 내일 공식 출범시킵니다.
오늘 오전엔 비대위원 인선도 발표하는데요.
당내에선 반발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가 내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갑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비서실장에 초선의 박성준 의원을 내정했고, ′n번방 추적단 불꽃′의 박지현 전 선대위 부위원장과 권지웅 전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에게도 비대위 합류를 제안했습니다.
노동계 출신의 초선 이수진 의원과 개혁 성향의 채이배 전 의원 등도 비대위에 포함됐는데, 윤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구체적인 비대위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윤호중 체제′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의총에서도, 대선 패배를 전면적인 당 쇄신의 기회로 삼으려면 윤 원내대표보단 참신한 인물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부 분열 없이 빠르게 당을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부딪쳤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발언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많이 부족했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 성찰 그리고 사과, 반성…″
윤 위원장은 ″할 일을 해내겠다″고 읍소하며, 봉합에 나섰지만 김두관 의원은 SNS를 통해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윤 비대위원장으론 위기 수습과 지방선거 승리가 불가능하다″며, 공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비대위 출범을 거듭 주장하며, 온라인 서명운동도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전 경기지사 측 핵심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패장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은 당치 않다″며, ″현재로선 어떤 정치적 행보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