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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미, 중국에 경고‥"러시아에 생명선 제공 허용 안 해"
입력 | 2022-03-14 06:16 수정 | 2022-03-1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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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이 중국을 향해, 러시아에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백악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을 어느정도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체는 알지 못했더라도 러시아가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를 중국이 지원하려고 시도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에 어떤 형태로든 지원을 하는지, 물질적 또는 경제적 지원을 하는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도울 경우 중국도 분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며, 이같은 우려를 베이징에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주 로마에서 중국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대가 생각만큼 전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푸틴이 극단적 전술에 의존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이 생화학 무기 실험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미국은 이를 러시아의 ′가짜 깃발 작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먼저 생화학 무기를 실험했다고 거짓 주장을 펼쳐, 화학 무기 사용의 빌미를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협상이 진행중이지만 상황이 나빠질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웬디 셔먼/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금까지 드러난 푸틴의 의도는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도와야 합니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화학무기 사용은 선을 넘는 것이라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