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손장훈

11년 만에 이란전 승리‥벤투호, 최종예선 선두

입력 | 2022-03-25 06:26   수정 | 2022-03-2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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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축구대표팀이 이란을 11년만에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 조 1위에 올랐습니다.

손흥민과 김영권 선수가 연속골을 터뜨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4천 관중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관중 입장이 전면 허용된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서울월드컵경기장은 2019년 콜롬비아전 이후 3년만이자 역대 10번째로 6만4천 만원 관중으로 가득찼습니다.

대표팀은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문구의 카드 섹션 응원 속에..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그리고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대포알같은 오른발 무회전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작년 10월 테헤란 원정에 이은 이란전 2경기 연속골.

골키퍼 손을 맞고도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강력한 한방이었습니다.

한 골을 지키기보다 상대를 더 몰아부친 대표팀은 후반 18분 추가골을 뽑아냈습니다.

황희찬과 이재성으로 이어진 감각적인 패스 연결을 김영권이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데 이어 난적 이란을 11년만에 2대0으로 꺾고 조 1위로 올라선 대표팀은 본선 조추첨에서 3번째 포트에 들어갈 가능성을 더 높였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저희가 (이란보다) 더 좋은 팀이라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고요. 제가 주장하면서 최종예선을 이렇게 편하게 가서 다행이고, 선수들한테 너무 고맙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밤 두바이로 이동해 아랍에리미트와 월드컵 최종 예선 마지막 10차전을 벌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