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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오늘 한덕수 청문회‥"연기해야"vs"예정대로"
입력 | 2022-04-25 06:03 수정 | 2022-04-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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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오늘 오전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 앵커 ▶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과 정의당이 청문회 연기를 요청하자, 국민의힘은 ′몽니′를 부린다며 맞섰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청문회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한 후보자 측이 요청한 검증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섭니다.
한 후보자와 배우자의 부동산 거래 내역서는 물론, 배우자의 미술품 판매 내역과 세관 신고 내역 등을 요구했는데 사생활 침해, 서류보존기간 만료, 영업상 비밀 등을 이유로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양당은 연기하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청문회는 불참하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강병원/인사청문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허술한 검증에 저희가 들러리로 서는 꼴이기 때문에 저희가 25일 예정된 인사청문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몽니를 부린다″며 자료 제출을 핑계삼아 일정을 미룰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또 지난 총리 청문회와 비교했을 때 3-4배가 넘는 자료가 요청됐다며, 무리한 요구를 빼면 대부분 다 답변이 나갔다고 한 후보자를 적극 엄호했습니다.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오늘 예정된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인사청문회 개회가 가능하긴 하지만, 국무총리는 국회 본희의 표결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단독으로 회의를 진행해도 별 실익이 없다는 게 국민의힘 판단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오전 중으로 양당 간사 간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논의 결과에 따라 정상적으로 열릴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