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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석
치솟는 물가에 '공공형 놀이터' 주목
입력 | 2022-05-03 06:19 수정 | 2022-05-0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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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치솟는 물가에, 아이들 체험시설에 한번 보내는 것도 만만치 않죠.
지자체와 주민들이 이런 고민을 덜기 위해 협업하고 있습니다.
김한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이들이 어른들의 손을 잡고 줄지어 들어옵니다.
놀이 기구 수십 개가 꼬마 손님들을 반깁니다.
[노수연/양평군 양서면]
″저 위에 올라가서 공놀이하거나, 공 던지고, 방방이랑, 다리랑 그런 게 재밌어요.″
경기도 양평군이 만든 공공 실내 놀이터는 아이와 부모 100여 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용료는 2시간 기준으로 아이는 4천 원, 보호자는 무료입니다.
[임은희/양평군 양서면]
″많이 싸죠. 보통 어른들도 따로 받고, 아이들 비용도 비싸고, 만약에 부모 두 명에 아이 한 명 정도 가면 3만 원 넘게 내야 하거든요.″
문을 연 지 한 달도 안돼 다른 지자체들의 견학 문의가 밀려듭니다.
[이종임/양평군 여성가족팀장]
″어린이 놀이터는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안전시설을 더 보강하고, 아이들이 와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아이들의 문화예술 체험을 돕는 놀이시설도 있습니다.
펜션이었던 곳을 빌려 매주 두 번 13살 이하 유소년을 대상으로 미술과 음악, 전통놀이 등을 가르치는 겁니다.
[정미경/옥천면 우리동네 예술놀이터 대표]
″문화 예술을 통해서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감성도 함께 부모가 나누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자체와 주민들이 협업해 놀이시설 비용 부담은 낮추고, 만족도는 높이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