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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투데이 와글와글] 멸종위기 돌고래 잡아간 아르헨티나 남자
입력 | 2022-05-13 07:03 수정 | 2022-05-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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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만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 돌고래를 잡아가는 남자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관광명소인 아르헨티나 마르델투유 바닷가, 아이들과 이곳을 찾은 건장한 남자가 어깨에 뭔가를 짊어지고 있죠.
타월로 둘둘 감싼 저 물체는 멸종 위기종 ′프란시스카나 돌고래′인데요.
돌고래 사체 옆에 그물이 있었고, 남자는 ′마치 내 그물에 걸렸으니 내 거지′라는 듯 돌고래를 챙겼다고 합니다.
이 상황이 황당했는지 당시 현장에 있던 주민이 영상을 촬영해 공유했는데요.
영상을 본 동물보호단체들은 분노했습니다.
멸종 위기종 돌고래를, 아무리 사체라도 가져가는 건 불법이라는 거죠.
때문에 현지 한 동물단체는 ″가장 무거운 형으로 남자를 처벌해야″한다며 이 사건을 형사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