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세미/신영증권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국내 증시 전통산업 강세

입력 | 2022-05-17 07:32   수정 | 2022-05-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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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금 전 마감한 뉴욕증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세미 캐스터, 주요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군요?

◀ 박세미/신영증권 ▶

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다우지수는 0.08% 상승한 강보합을 기록했지만, 나스닥은 1.2% 떨어졌습니다.

기술주들은 약세를 이어갔는데요.

애플 주가는 1%, 테슬라가 5.8% 하락했습니다.

반면 에너지주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상승했습니다.

쉐브론 3%, 엑손모빌 2.3%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로 급등했습니다.

WTI 가격은 3.4% 오른 배럴당 114달러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 앵커 ▶

요즘 우리 증시에서는 배터리와 바이오 등 작년까지 인기를 끌었던 업종들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철강 등 전통산업에 속한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데, 이유가 뭔가요?

◀ 박세미/신영증권 ▶

네, 성장성으로 무장한 종목들보다는, 당장 가시적인 실적이 있는 종목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주도주를 바꾸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금리가 오르고 물가가 올라가는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가시적인 자산을 가지고 있는 종목들이 재평가될 수 있습니다.

현금을 많이 들고 있는 기업은 높아진 금리의 수혜를 볼 수 있고, 기업이 보유한 재고나 유형자산도 인플레 국면에서는 그 가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성장주가 포진한 나스닥시장보다 전통산업군에 속한 기업이 많은 다우지수가 선전하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