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명찬

"어제 신규 발열자 26만 명"‥확진자 탈북도

입력 | 2022-05-20 07:15   수정 | 2022-05-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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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금전 북한이 어제 기준으로 26만 여명의 발열자가 발생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코로나 봉쇄에 따른 물자난에 압록강을 건너는 북한 주민들도 늘고 있는데,

체포된 이들 일부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중국 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력한 봉쇄정책이 시행 중인 평양 시내의 모습입니다.

주민들의 통행이 차단된 가운데 방역 요원들만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손에 든 비닐봉지 속엔 고추장을 비롯한 식료품이 담겨 있습니다.

격리된 환자들을 위한 긴급구호품입니다.

얼굴 전체를 가리는 안면보호구를 착용한 방역요원들도 등장했습니다.

중국에서 급히 수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를 기준으로 26만3천370여명의 신규 발열환자가 발생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나흘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통계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 가운데

국정원은 국회를 찾아 북한 내 코로나 상황이 5월말에서 6월초쯤 정점 에 도달할 것 같다고 보고했습니다.

사망자 중 10세 미만의 영유아 비율이 16%나 될 정도로 높은 것에 대해선, 다른 전염병도 유행하고 있는 것을 또 다른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하태경 의원/국회 정보위원회]
″수인성 전염병이 상당히 확산돼 있었다. 백일해, 홍역같은 물을 통해 옮기는, 장티푸스 그런 종류…″

코로나 봉쇄로 인한 물자난을 견디지 못하고 탈출하는 북한 주민들도 포착됐습니다.

최근 북한 주민 5명이 중국 단둥 부근 국경지대에서 압록강을 넘어 중국으로 탈출하려다 3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체포된 북한 주민 중 일부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