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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준
대만 유사시 '군사개입' 시사‥미·일 동맹 강화
입력 | 2022-05-24 06:05 수정 | 2022-05-2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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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을 방문 중인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또 일본의 UN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했는데, 이런 미국의 의도,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는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기자]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서 군사개입을 할 것입니까?″
[바이든]
″네″
[기자]
″정말입니까?
[바이든]
″그것이 우리의 약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강해, 백악관에서 ′대만 정책에 변함이 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이번 미일정상회담을 통해 상당한 실익을 챙겼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표명했습니다.″
UN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의사를 보낸겁니다.
또 적기지 반격능력이나 방위비 예산 2배 증액 등 일본의 국방 강화 계획에 대해서도 미국의 지지가 있었습니다.
한편 일본은 미국이 주도하는 IPEF,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고, 오늘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