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경아

'1백조 시장' 무한 확장‥"차세대 주력산업"

입력 | 2022-05-26 06:37   수정 | 2022-05-2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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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웹툰에서 출발한 콘텐츠들이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뮤지컬, 게임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웹툰을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정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BTS 멤버들이 범 사냥꾼으로 등장하는 웹툰 <세븐 페이츠 : 착호>입니다.

착호는 조선시대 범 잡는 부대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올해 1월 전 세계 10개 언어로 공개됐는데, 단 이틀 만에 누적 조회 수 1,50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네이버와 하이브가 합작해 만들었습니다.

왜 웹툰일까?

두 회사는 BTS 멤버들이 만든 웹툰의 오리지털사운드트랙 음악도 공개했는데, 글로벌 차트 3위로 직행했습니다.

웹툰을 넘어, 음악, 드라마, 영화 제작까지 염두에 둔 포석입니다.

웹툰은 이렇게 지적재산권을 뜻하는 IP의 원천입니다.

웹소설과 웹툰 <옷소매 붉은 끝동>은 드라마가 방영되자 석 달 동안 조회수가 4백만이나 늘어나, 누적 조회수 2천6백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웹툰을 영화로 만든 <신과 함께>는 두 편 모두 1천만 관객을 넘어 선 뒤, 전 세계에서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지컬, 게임으로 계속 제작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의 성공을 바탕으로, 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NFT로 발행해, 1분 만에 다 팔았고, 네이버는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일본에 드라마 제작사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웹툰은 이제 네이버, 카카오의 차세대 주력 산업입니다.

웹툰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영상 제작까지 합하면, 이 시장은 연간 100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 시장의 선두 주자는 지금 한국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