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지윤수

코엑스 에스컬레이터 급정거‥한옥 식당서 불

입력 | 2022-08-29 06:24   수정 | 2022-08-2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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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코엑스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로 탑승객 12명이 다쳤습니다.

종로에서는 음식점에서 불이 나 손님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실내 전시장 앞 로비에 노란 통제선이 처졌습니다.

몇몇 시민들은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옮깁니다.

어제 오후 코엑스에서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소방 관계자]
″에스컬레이터가 구동하다가 갑자기 멈추니까 사람들이 앞으로 쏠리잖아요. 그렇게 10여 명 정도 부상자가 발생해서…″

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던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8명은 현장 처치를 받았습니다.

코엑스 측은 ″에스컬레이터는 외부 충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멈추도록 설계돼 있다″며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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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지붕에서 연신 뿌연 연기가 새어 나옵니다.

지붕 위로 올라간 소방대원들이 기와를 하나하나 들어내 물을 뿌립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서울 종로구의 1층짜리 한옥 음식점에서 불이 나 1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직후 손님과 직원 등 90여 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붕과 주방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9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 천장 에어컨 부근에서 시작된 불이 지붕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