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현주

이준석 떠난 자리 누가?‥불붙은 당권경쟁

입력 | 2022-10-12 06:24   수정 | 2022-10-1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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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에선 차기 당권 경쟁이 조기에 불붙고 있습니다.

안철수, 김기현, 유승민, 나경원 등 당권 주자간에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SNS를 통해 ′총선 승리′를 내세우며,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공개 요구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내의 경쟁력 있는 선명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며, 개혁보수 유승민, 전통보수 나경원, 중도확장 안철수 세 사람 중 최선의 선택지가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중성을 앞세워 사실상 ′3파전′ 구도를 제시한 건데,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즉각 반발했습니다.

″차기 당 대표가 대선 가도를 위한 발판이 돼선 안 된다″고 주장해 온 김 의원은 ″총선 승리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계신 안 의원의 대선 불출마 선언도 기대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전당대회 일정도 잡히기 전에 일찌감치 당권 경쟁에 불이 붙은 모양새입니다.

여기에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도 관심입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9월 29일, 경북대)]
″제가 한 가지 분명하게 결심한 건 있습니다. 제가 이 나라를 위해서 제가 해야 될 일이 있다면 꼭 하겠다. 그리고 제가 할 말이 있으면 꼭 하겠다.″

유 전 의원은 당대표 적합도에서 자신이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기사를 SNS에 공유하며, 당권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이라고 견제하며, 자신의 보수층 지지세를 내세웠습니다.

[나경원/전 국민의힘 의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사실은 가장 중요한 게 이제 그 같은 여론조사에서 국힘 지지층 여론조사는 항상 제가 1등이더라고요.″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배신 경력 있는 사람, 이미지 정치인, 소신 없는 수양버들은 가라며, 자신의 차기 대권 경쟁자로 꼽히는 안철수, 유승민, 나경원 세 사람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