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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재
무비자 일본행 '만석'‥항공권 값 천정부지
입력 | 2022-10-12 06:51 수정 | 2022-10-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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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부터 일본 무비자 관광이 가능해지면서 여행 예약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항공편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5분의 1 수준이다 보니 가격도 비쌉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이른 아침인데도 탑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일본 오사카로 떠나는 여행객들입니다.
[김봉섭/일본 여행객]
″오사카성이랑 유명한 데 가볼 생각이에요. 많이 설레죠. 사실 기쁘고 또 아이랑 가는 거라서 재미있을 것 같아요.″
코로나로 중단됐던 일본 무비자 입국이 2년 7개월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이제 한국, 미국 등 68개 나라 사람들은 비자 없이도 90일 동안 자유롭게 일본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여행 업계는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여행사들의 일본 여행 예약 건수는 한 달 전에 비해 많게는 18배나 늘어났습니다.
항공사들은 일본 운항편을 늘리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에서 나리타, 오사카 노선을 주 7편에서 두 배 늘렸고,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부터 증편을 계획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많이 모자랍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만 해도 대한항공의 일본 노선은 1주일에 194편이었는데, 지금은 그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153편이었는데, 지금은 5분의 1 수준입니다.
항공사들은 승객을 다 못 채울까 봐 빠른 증편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공급이 못 따라가니 값도 비쌉니다.
코로나 전 인천-나리타 항공권의 평균 가격은 18만5천원이었지만, 지금은 40만8천원으로 두 배가 넘습니다.
항공편은 언제쯤 회복될까?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아마도 내년 1, 2분기 정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60% 정도로 도달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내년 하반기까지는 100%로는 회복될 수 있지 않을까.″
코로나가 터지기 전인 2019년 일본을 찾은 사람은 558만 명.
무비자 입국에 엔저 추세까지 이어지면서, 일본 여행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