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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준
한·미·일 "북한 핵실험, 전례없이 강력 대응"
입력 | 2022-10-27 06:10 수정 | 2022-10-2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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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탄도미사일 발사와 포격 등 북한이 도발 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는데요,
한미일 3국 외교차관들이 도쿄에서 회의를 했습니다.
만약 북한이 핵실험까지 강행한다면 전례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미국 국무부 웬디 셔먼 부장관, 일본 외무성의 모리 차관이 도쿄에서 긴밀히 만났습니다.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 한미일 차관들은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서도 경고에 나섰습니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
″특히 3국은 북한이 끝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전례없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차관]
″미일 동맹, 한미 동맹의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3국의 안보 협력을 더욱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과 대화의 길은 언제든 열려 있으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나설 경우 정치적, 경제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3국 차관들은 또 최근 시진핑 1인 집권체제를 마무리한 중국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이 대만 무력 통일 등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을 시도해선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협력도 필요하다며 유화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중국과 경쟁적 요소도 있지만, 기후변화나 보건, 비핵화 등 협력 또한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입니다.″
북한, 중국, 러시아가 결속해 국제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이 안보 협력을 강화해 맞서기로 함에 따라 동북아를 둘러싼 긴장감도 더욱 높아지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