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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인천 현대시장 방화 혐의 40대 남성 체포
입력 | 2023-03-05 11:59 수정 | 2023-03-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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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인천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불이 나 상점 50여 곳을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시장에 고의로 불을 낸 혐의로 40대 남성을 오늘 오전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이 검은 연기와 함께 치솟습니다.
시꺼멓게 타버린 시장 안으로 소방관들이 진입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은 주변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3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전체 가게 212곳 중 4분의 1에 달하는 55곳이 탔습니다.
[김해규/시장 상인]
″불이 그냥 완전히 엄청나게 올라오더라고요. (상인들에게 연락해서) ′시장에 불이 났으니까 빨리 나와라.′ 야채도 다 타고 가게 집 지어놓은 것도 다 타버렸고…″
화재 직후 조사에 나선 경찰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시장에 불을 낸 혐의로 40대 남성 김 모 씨를 미추홀구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 인근의 CCTV를 토대로 김 씨를 방화 용의자로 특정해 동선을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 당시 김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해 김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