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신수아

현지 시찰 종료‥도쿄전력과 최종 회의

입력 | 2023-05-25 12:10   수정 | 2023-05-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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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후쿠시마 원전 현장 점검을 마친 오염수 시찰단은 오늘 도쿄에서 일본 측과 최종 기술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시찰단은 안전성 평가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안전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선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시찰단은 내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도쿄에서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 오전 일본 외무성에서 일본 측과의 마지막 기술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회의에는 도쿄전력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외무성·경제산업성 관계자들이 배석했습니다.

시찰단은 다핵종 제거 설비인 알프스를 거친 전후의 오염수 농도 차이 등, 원전을 시찰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요청한 원자료 등을 놓고 일본과 최종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이틀 동안 후쿠시마 제1원전을 둘러본 시찰단은 관련 설비를 다 살펴본 만큼 안전성 평가에 진전이 있을 거라면서도, 최종 결론에 대해선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유국희/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이번 현장 시찰이 굉장히 많은 평가의 진전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추가 분석 작업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작업을 저희가 먼저 시작을 조금…″

정부 시찰단은 이틀간 오염수를 거르고, 저장·측정하고, 방류하는 일련의 과정을 살펴봤으며, 오늘 공식 일정을 마치고 내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대통령실은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다음 달 말 나올 국제원자력기구, IAEA 최종 보고서와 우리 시찰단의 조사 결과를 보고 최종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IAEA에서 오염수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우리도 당연히 양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를 두고 4~5년 후에 돌아오면 큰일 난다고 하는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오염수보다 더한 것들이 많이 나갔다″며 ″10년이 지났지만 우리 해안과 수산물 어디를 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