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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광주·전남 강수량 최대 200mm‥"산사태 유의"
입력 | 2023-07-16 12:14 수정 | 2023-07-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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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부권을 강타한 비구름대가 남부로 내려가 있는 상태입니다.
광주 전남도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지은 기자, 지금 비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광주천 광천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내린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 있고요.
유속도 굉장히 빠른 상태입니다.
하천 주변을 오고 가는 시민들도 지금은 볼 수 없습니다.
현재,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시간당 20에서 40 밀리미터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낮까지 광주 116, 구례 209, 신안 147, 장흥 142 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폭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구례군에서는 토사와 바위가 도로로 쏟아져 차량이 고립됐고, 야영장의 물이 차올라 인근 상가 이용객들과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또, 광주 남구 월산동에선 빈집 담장이 무너지는 등 광주와 전남 지역엔 8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광주 북구 월출동, 효령동, 그리고 광산 봉산마을에선 산사태 피해를 우려해 주민 8명이 대피했고 곡성, 영광, 구례 등에서도 현재 166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 우려로 어젯밤 9시쯤, 곡성 금곡교엔 홍수 경보가 내려졌고 구례 구례교, 광주 장록교도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 곳곳의 도로와 바닷길이 통제됐고, 무등산 출입도 금지됐습니다.
광주 공항에서 출발하고 도착하는 항공편도 잇따라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이미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MBC뉴스 임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