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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욱
"닭고기 30% 할인"‥물가 안정·복구 총력
입력 | 2023-07-21 12:07 수정 | 2023-07-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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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피해가 밥상 물가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추와 닭고기 등을 최대 30%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재정과 세제, 금융 등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신속한 호우 피해 복구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비상경제장관회의에 나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상추와 깻잎, 시금치, 닭고기 등에 대해 수급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최대 30%를 할인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한 농축산물 품목의 수급 불안 우려를 고려한 조치입니다.
실제로 이달 들어 닭고기 소매가격은 6천3백 원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약 12% 올랐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입 닭고기 3만 톤에 한해 연말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무관세 조치, 할당 관세를 8월까지 앞당겨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병아리를 얻기 위한 종란을 500만 개 수입하고, 이를 위해 8백억 원 규모의 융자도 지원합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전국 농가에 대한 보상에도 나섭니다.
추 부총리는 재난과 재해 대책비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피해 농경지와 축산시설에 충분한 복구비용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작물 재해보험금은 손해 평가를 신속하게 진행해 한 달 내에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배수시설 개선과 함께 농업 시설의 철거와 재건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긴급생계비와 주택 복구비도 지원하고 임시 주택을 공급하는 등 이재민 생활 안정에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수해를 입은 납세자들에게는 세무신고와 납부기한 연장, 재해손실 공제 등의 편의가 제공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