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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오후 2시 공습 대비 민방위‥15분간 통제
입력 | 2023-08-23 12:14 수정 | 2023-08-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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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후 전국민이 참여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6년 만에 실시됩니다.
오후 2시 훈련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모든 국민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국민이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오늘 오후 2시부터 실시됩니다.
훈련은 20분 동안 이어지며, 공습 경보발령과 경계 경보발령, 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됩니다.
오후 2시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돼 사이렌이 울리면, 국민은 즉시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실내에 있는 경우에도 훈련에 참여해야 하며, 건물 지하실이나 1층으로 대피하면 됩니다.
민방위 대피소는 포털 사이트와 차량 내비게이션,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이렌이 울린 뒤, 2시 15분까지는 일부 구간에서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지하철 등에서 내려도 역사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이 시간 통제 구간을 운전 중인 차량 운전자는 도로 오른편에 차를 세우고, 차 안에서 라디오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통행할 수 있고,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된 이후에는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오늘 차량 이동통제 훈련은 서울 세종대로와 부산 윤산터널 일대 등 전국 216개 구간에서 진행됩니다.
오늘 훈련에서는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480곳에서도 고객 대피를 유도하는 등 훈련에 협조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집중호우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7개 지역은 이번 훈련에서 제외됩니다.
전국민이 참여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은 남북 긴장 관계 완화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2017년 8월 이후 실시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