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2018년 영어 절대 평가제 도입된 후부터 국어시험이 어렵게 출제된 것이 배경″
″1등급대, 2등급 대 초반 학생들의 경우 변별력 필요..일반 학생들 모두 풀 수 있는 문제는 변별력 확보 안 돼″
″과학기술 지문 등 문과학생들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 논란돼온 것 사실‥교과서 밖의 지문 없애라는 메시지는 없었어″
공교육 과정 내 ′킬러문항 대체′ 어떻게?
″질문 자체를 어떻게 던지느냐, 오지선다를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서 초고난도 문제는 만들어질 수 있어″
″1등급 학생들의 정답률은 몇 %였는지 정밀하게 접근하게 되면 교과서 안에서 출제됐더라도 고난도 문제 생성될 수 있어″
′킬러문항 폐지′, 재학생 재수생 유불리는?
″쉬운 수능에선 재수생들 불리할 수 있어‥수능에서 변별력 자체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
″수능 쉽고 어렵고에 따라 재수생 재학생 유불리 특정하기는 어려워″
수능 D-149, 수험생 학부모 전략은?
″기출문제 유형 중 교과 범위 내에 있으면서 중간 난이도 이상 정도가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 앵커 ▶
정부와 여당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초고난도 문제, 이른바 킬러 문항을 출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로 수능은 149일이 남았는데요. 입시 교육 현장에서는 적지 않은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와 함께 이 문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에도 말씀을 드렸는데 킬러 문항이라고 하죠. 초고난도 문제,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국어가 1교시에 출제가 시험을 보는데 45문제가 출제가 됩니다. 그중에서 1번부터 17번 문제가 지문 자체가 일단 교과서 밖에서 나오는 지문이고 그 지문이 과학기술 지문이 될 수 있고 평상시에 접해보지 않은 경제 문제라든지 환율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들인데 일반 학생들이 풀기에는 일단 어렵고 그다음에 질문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평소에 그런 부분들을 접해봤던 학생들과 또 그렇지 못했던 학생들. 그래서 사실 1교시 국어 시험에 처음 시작하는 게 국어 시험인데 그 스타트 단계를 잘 지나가지 못하면 4교시까지 거의 멘붕이 왔다. 그런 부분들이 실제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거고 또 어렵게 출제된 것도 2018학년부터 영어가 절대 평가제로 도입이 된 거죠. 그러면 국어, 영어, 수학이 주요 핵심과목인데 영어가 변별력에서 뒤처진 거죠. 그러면 국어하고 수학이 중요 과목에서 상대평가로 남아 있게 되는데 만약에 국어하고 수학이 변별력이 없게 한 과목도 출제가 된다면 그 해 수능은 영어도 변별력이 떨어지는 거고 국어, 수학 둘 중에 하나가 쉽게 출제되면 나머지 한 과목이 사실상 결정적인 변수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능에서 어떤 다과목을 골고루 잘했던 학생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은 어렵게 출제되기 시작했던 영어 절대평가제가 2018학년도 도입된 그 이후에 국어 시험에 어렵게 출제된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고 하나의 지금 현재 배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제 제 다음 질문이 뭐였냐면 이게 수학능력시험이 1994년 그러니까 거의 30년 전에 도입이 됐는데 그러면 이제 왜 킬러 문제가 등장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 이를 내용 중에 약간 변별력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그렇게 연결을 시켜야 할까요?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지금 수능이 4% 안에 들어오면 1등급이고 11% 안에 들어오면 2등급이죠.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문제는 보통 국어 시험을 보면 전체 원 점수 100점 기준으로 보면 한 60점 중반대 정도가 평균적으로 나오는 시험입니다. 그러면 4% 안에 들어오는 학생들이 1등급인데 그중에서 1% 안에 들어온 학생이 있을 수 있고 2%, 3%, 4%, 각자의 자리를 위치를 확인시켜주는 게 변별력의 핵심적인 어떤 시험의 가치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상위권 학생을 변별력을 해준다. 그럼 소위 말하는 명문대학 최상위권 대학 그다음에 의학 계열이라든지 이런 대학생들은 한 문제 차이로 인해서 붙고 안 붙고가 결정이 되는 건데 그런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을 기하는 문제를 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 필요하다라고 봤을 때는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정시라는 어떤 제도 자체가 있기 때문에. 그러면 그런 최상위 1등급대 또는 2등급대 초반대 학생들에게는 어떤 문제가 변별력이 있는 문제로 어떤 질적인 어떤 문제가 될 것인가. 일반 학생들이 모두 풀 수 있는 문제로 하게 되면 변별력 확보가 안 되겠죠.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말씀을 좀 정리를 해보면 결국에는 1%, 2%, 이렇게 촘촘하게 아이들이 결국에는 줄이 서져야지 여기서 우리가 상대평가를 하기 때문에 등급을 나눌 수 있다. 그래서 그렇게 접근하다 보니까 이 1%, 2%를 촘촘하게 나누기 위해서 이런 킬러 문항이라는 게 등장을 했다. 이렇게 정리하면 될까요?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네,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지금 이 킬러 문항 때문에 학교 수업이 무력화되고 사교육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정부 여당의 시각인데 입시 전문가 입장에서는 킬러 문항이 왜 논란이 된다고 보십니까?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예전에 뭐 학력고사 시절에도 외부의 사교육 의존도는 있었고 그 당시에 암기식 위주였고 교과서 내에서 출제를 했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그런 어떤 사교육이나 이런 부분은 있어왔던 거겠죠. 그런데 수능이라는 제도로 바뀌어지면서 사실은 특히 국어 같은 경우에는 교과서 밖의 지문도 출제를 하면서 사고력이라든지 어떤 추론 능력이라든지 또는 융합적인 학문의 영역에 있어서 뭔가 조금 검증을 해보는 것도 평가 시험에서 필요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사실 수능이라는 어떤 평가 방식 자체가 옛날에 학력고사 그냥 단순하게 암기 하면서 찍기 위주, 이런 방식이라는 사실 수능 문제 자체가 달라진 거죠. 그래서 교과서 밖의 문제가 출제가 되는데 해마다 보면 특정 특히 과학기술 지문 같은 경우가 문과 학생들이 풀 수도 없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왜 이렇게 집어넣느냐 하는 부분들은 지금까지 논란이 되어왔던 것은 사실인 거죠. 그런데 그것 자체를 아예 그냥 교과서 밖의 지문을 없애라고 하는 메시지는 사실 지금까지 없었고. 다만, 그러한 부분의 문제들을 초고난도 문제라고 그러죠. 그런 부분들의 문제를 조금 출제하지 말아 달라고 하는 부분들은 사실 메시지가 여러 가지 진행이 되었지만 출제를 하다가 보면 지문이 예상 밖으로 어렵게 보일 수도 있는 거고 또 그 지문의 교과서 바깥에서 쉽게 된 지문이라 하더라도 질문 자체를 또 어떻게 던지느냐. 그리고 오지선다에서 선지를 어떻게 또 배열시켜주느냐에 따라서 사실은 초고난도 문제는 만들어질 수도 있는 거죠. 그런데 교과서 밖에 나와 있기 때문에 사실은 이건 밖이기 때문에 학교 교육 현장에서 공부로서 충실히 다룰 수 없다고 하는 부분들에 대한 해석을 조금 강하게 하고 있는 면이 있다고 이렇게 볼 수 있죠.
◀ 앵커 ▶
그러니까 이게 교과서 안에서 나오냐. 교육과정 안에서 나오는 것이냐. 바깥에서 나오는 것이냐. 이것과 또 킬러 문항으로 접근을 하는 거냐, 이건 다른 차원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어쨌든 정부·여당에서는 킬러 문항이 나오는 이렇게 어려운 문제가 나오는 것 근본적으로 들어가 보면 교과 과정 외에서 문제가 나오는 것을 막아버리면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접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교육 과정 안에서도 킬러 문항을 대체할 수 있는 이른바 준킬러 문항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거 같고요. 그러면서 출제 기법과 고도화라는 말도 나왔는데 굉장히 어렵게 들리거든요.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가요?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우선 우리가 교과서 밖에서 출제했던 것들이 지금까지 다 어려웠던 부분들이고 핵심적인 어떤 초고난도의 문제였느냐. 사실은 고난도 문제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는 규정하기가 사실은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냥 일견 보면 지문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이거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의 문제이고 접근이 곤란하다. 그런데 사실은 초고난도 문제가 정말 전국의 학생들이 이 문제를 풀어봤을 때 정답률이 몇 퍼센트에 있는지 사실 공개가 안 되는 거죠. 그냥 저희 같은 학원에서는 필요한 부분들이니까 표본조사를 해서라도 전체 45문제 중에서도 정답률이 가장 낮았던. 사실 표본조사에 의한 방식이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이라고 볼 수 없는 거죠. 이런 부분의 문제가 출제가 되었는데 정답률이 과연 몇 퍼센트였고, 또 정답률의 평균적인 정답률은 몇 퍼센트로 나왔지만 1등급 안에 들어온 학생들은 이 문제에 대한 정답률은 몇 퍼센트였는지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정밀하게 알려주면서 공개가 되면서 접근하게 되면 이 문제가 교과서 밖이 됐든 안이 됐든 사실은 교과서 안에서 출제됐다 하더라도 고난도 문제는 생성될 수도 있는 거죠.
◀ 앵커 ▶
그러니까.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그래서 교과서 밖이냐, 안이냐만 가지고서 쉽다 어렵다를 특정한다고 하는 것은 사실은 매우 어렵죠.
◀ 앵커 ▶
그러니까 지금 말씀은 어쨌든 교과 과정 안에서 내더라도 킬러 문제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변별력을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이신 거네요. 그러면 킬러 문항을 그러면 교과서 안에서도 그러면 어려운 문제를 내서 변별력을 가져가게 되면 킬러 문항 자체를 제외하는 것. 그것과는 다른 얘기인 것 같은데 어쨌든 지금 당정에서는 킬러 문제를 빼라는 거거든요. 그리고 기존 공교육 안에서만 내라는 거고. 그렇게 됐을 때 재수생과 재학생들이 받아들이는 이 유·불리는 어떻게 될까요?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우선 수능에서 조금 더 유리한 학생들이 지금까지 알려져 왔고 과거 통계가 공개가 됐을 때는 재수생이 앞선 것으로 나왔던 거죠. 그러면 쉬운 수능에서는 재수생들이 불리할 수 있는 거죠. 왜냐하면, 어떤 수능에서 변별력 자체가 떨어질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러나 이게 수능이 쉽고 어렵고에 따라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하고 재수생들의 유불리를 사실은 특정 자체가 어렵습니다. 재수생들이 당해 년도에 늘어났고 비율이 높아졌다고 하더라도 지금 수시와 정시의 패턴으로 봤을 때 완벽하게 수능 점수가 높은 고득점 학생들만 지금 재수의 대열로 다 들어오는 예전의 학력고사라든지 수능 위주의 선발 방식 때와는 다른 상황인 거죠. 그래서 매해마다 재수생들이 들어오지만 그해마다 재수생들의 학력 수준도 달라질 수 있는 거죠.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달라질 수도 있는 부분들이고 사실 이번에 6월 평가원 모의고사도 재수생들이 수능 접수자가 15만 명 정도가 된다고 하면 실제 6월 시험을 보지 않고 본 수능 때 나타나는 반수생이라고 우리가 추정을 하죠. 그 학생들이 한 8만 명 정도 때가 사실 6월 시험을 안 본 겁니다. 그래서 6월에 어렵게 출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본 수능 때 8만 명대 학생들이 우선 학생들이 들어온다고 한다면 사실은 난이도는 달라질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놓고 봤을 때 금년도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이 정도 문제를 출제를 했을 때 반응도를 일단 스크린하는 거죠. 그래서 어떤 난이도 조절을 어떻게 할지를 일단 체킹을 하고 있는 건데 사실은 이번 작년도 국어 시험 문제는 수학에 비해서는 쉬었습니다. 그래서 복잡한 이야기지만 표준 점수가 134점밖에 안 나왔고, 작년도에. 수학은 어렵게 출제되어서 표준 점수가 145점까지 나왔으니까 사실 11점 차로 작년 같은 경우에는 국어를 아무리 잘 본 학생들이 100점을 맞아도 이미 11점이 밀렸습니다. 그러면 금년도 같은 경우에도 만약에 국어 시험을 지난해보다 더 쉽게 출제를 하고 수학 시험에 전년도 시험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하면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는 거죠.
◀ 앵커 ▶
알겠습니다.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그러면 그런 부분들도 사실 짚어야 하는 부분이죠.
◀ 앵커 ▶
보통 한 9월에 응시생 전체 인원이 집계가 되는 거죠?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9월에도 알 수 없는 영역입니다. 왜냐하면.
◀ 앵커 ▶
그때 응시를 하지 않나요?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6월에서 재수생들이 응시를 하는데 9월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응시를 하는 학생들이 반수생들입니다. 그래서 6월부터 한 1만 명 정도가 추가적으로 시험을 더 보는 것이지 실질적으로 한 8만 명 정도는 본 수능 때 새롭게 나타나는 학생들이 보는 거기 때문에 아마 평가원 출제 당국에서도 이 8만 명의 표집단의 성적 상태는 모르는 상태에서 과거의 데이터를 추정을 해서 이 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본 수능 때 출제를 하게 되는데 그런 추정이 사실 잘못됐을 경우에도 쉽고 어렵고에 대한 원래 당초의 계획이 빗나가는 경우는 굉장히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죠.
◀ 앵커 ▶
지금 이 킬러 문항 자체가 사교육 시장과 연결이 돼 있다. 이렇게 보는 거 같고요. 그래서 킬러 문항을 폐지하는 것이 과연 사교육 시장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 방법인가. 이것들에 대해서는 시각들이 엇갈리고 있는데 일단 시장에서는 킬러 문항 폐지가 궁극적으로는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이 문제와 직결이 돼 있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문제가 어려워져서 학교에서 감당하기 어려워지니까 학생들이 학원으로 가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이 그만큼 커진다, 이게 현실인데 현실이라고 보는 건데 입시 학원을 비롯해서 사교육시장에서는 킬러 문항이 없어지는 것. 이게 어떻게 영향으로 반영이 될까요?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킬러 문항, 그러니까 교과서 밖에 있는 어떤 내용들을 콘텐츠를 만들어서 공급을 해주면서 거기에 위주로 하는 학원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그 문제 자체가 출제가 안 된다고 하니까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그런 어떤 불필요한 공급을 받게 되는 거니까. 그런데 변별력을 기하는 차원이 수능 시험이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가 출제된다고 하더라도 당해 년도에 어렵게 반영을 했던 문항은 반드시 발생이 불가피한 거죠. 그러면 학생들이 외부에서 어떤 조력을 받기 위해서는 어려운 부분들을 학교에서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바깥에서 뭔가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어떤 그 행위들이 나타나게 되겠죠. 그러면 이건 교과서 안에서 출제된다 하더라도 어려운 문제는 발생이 불가피한 거고 또 상위 한 10% 이내에 있는 학생들 중에서도 변별력을 기해야 하는 거기 때문에 그런 어려운 문제 쪽이 또 어떻게 9월 모의고사에 나타나느냐. 또 형태가 기법이 어떻게 바뀌었느냐. 그러면 남아 있는 짧은 기간 동안에 어떻게 또 대비를 할 것인가에 대한 어떤 초집중 현상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거죠, 새롭게.
◀ 앵커 ▶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혼란 중의 하나가 예측 불가한 상황이라는 것 때문인데 그러면 이제 당장 9월 모의고사부터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수험생들에게 이번 9월에 있을 모의고사가 아주 중요한 잣대가 될 텐데 9월 모의고사의 전체적인 난이도 조절이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일단은 교과서 안에서 출제된다고 하면 쉽다 어렵다를 특정할 수가 없다고 하고 또 변별력을 기하는 거니까 물수능이다 불수능이다 이렇게 특정하기는 어렵죠. 그런데 9월에서도 교과서 안에서 출제를 했는데 평소 때보다 일반적으로 더 쉬워졌다고 하면 아쉬운 수능 쪽에 기조를 예상할 수밖에 없을 테고 또 그러면 상위권 학생들이 나름의 변별력이 있는 과목들에 있어서 그만큼 변별력이 떨어지니까 한문제도 틀리지 말아야 한다든지. 상황에 따라서 과거에도 그런 사례가 있었죠. 1등급 안에 들어오기 위해서 만점을 받아야 한다든지 이런 상황이 재연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을 수가 있고 또 교과서 안에서 출제되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어렵게 반응이 나타나고 요즘 통합 수능에서 선택 과목 간 점수차라든지 과목 간 점수 차가 여전히 발생하는 상황이다라고 하면 여전히 어려운 문제에 대한 어떤 집중도라든지 또 부담은 발생이 또 그대로 된 것 아니냐. 그러면 결과적으로 교과서 밖의 것이 안으로 들어오면서 변별력이 유지됐다고 하면 수능의 어떤 점수, 결과론적으로 놓고 봤을 때는 특별한 변화가 없이 부담은 여전하면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부분들을 사실은 큰 변별력에 있어서 만큼은 차이가 없다고 하면 고득점자와 그렇지 않은 점수에서 원인 규명을 하면서 또 사교육은 거기에 따라서 또 대응을 할 테고 또 학교에서는 그렇게 대응을 하겠죠.
◀ 앵커 ▶
그러면 교과 과정 안에서 문제를 내더라도 어쨌든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초고난도 문제는 있기 마련이고 그렇다면 지문 자체가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다면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기 위해서 더 꼬거나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는 거네요.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그렇지 않는다면 교과서 내에서 평범한 지문이 나오고 또 평범한 질문 형태가 됐다고 하면 정답률은 올라가겠죠. 그러면 당연히 동점자가 많아질 테고 고득점자가 많아질 테니까 변별력의 문제는 새롭게 나올 테고 설사 9월에 쉽게 출제됐다 하더라도 11월 본수능에 가서는 또 어렵게 출제될 수 있다는 막연한 또 불안감이 생길 수도 있는 거고.
◀ 앵커 ▶
듣기만 해도 참 헷갈리고.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어렵게 출제됐다고 하면 교과서 내에서도 충분히 어렵게 변별력 있게 출제가 되는구나라고 하면서 또 부담이라든지 새로운 어떤 그런 문제의 유형에 대한 대응. 이런 부분들은 또 관심권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겠죠.
◀ 앵커 ▶
대입 4년 예고제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수시로 바뀌는 이 대입 전형을 학생들에게 미리 준비하게끔 4년 전에는 적어도 입시 전형을 미리 예고를 해야 한다라는 제도인데 그런데 이 관련 법조항을 들여다보면 사실 이렇게 구체적으로 킬러 문항을 폐지한다. 이렇게 접근하는 게 무리가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이것도 해당이 된다고 보십니까?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94학년도 이후로 지금 수능이 도입돼서 30년이 넘었는데 제도가 굉장히 많이 바뀌었죠. 그해 말 실시하고 없어진 데도 여러 가지가 있었고 한때는 쉬운 수능 기조로 가다가 쉬운 수능이 문제가 돼서 다시 어려운 수능 기조로 변별력 있는 기조로 갖고 가고 했는데 사실은 지난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면서 학교 교육 현장에서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들에게 문제가 없게 출제를 하겠다는 기본적인 원칙은 사실 누구도 부인할 필요는 없는 거죠.
◀ 앵커 ▶
그렇습니다.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그건 도움이 되는 거죠. 그런데 수능 시험이 끝났다. 채점 결과도 나왔다고 했을 때 이러이러한 부분의 문제점이 있었고 정답률이 진짜 0.5%밖에 안 나오는 문제는 너무한 거 아닙니까라고 하는 부분들은 충분히 공감대와 어필이 가능하겠죠. 그런데 실은 지금 현재로서는 그런 부분들이 금년도 수능이 진행 중에 있는 거고 또 만약에 이게 처음부터 준비 단계. 학기 초 3월부터 준비 방침 때부터 이런 게 나왔다고 한다면 아마 사실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시기적인 문제다.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다만, 6월 평가원 결과가 다음 주에 나오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해서 정시 지원 가능한 대학이 어느 정도인지를 예측해서 9월에 수시 원서접수 6개 대학을 결정을 하는 거죠. 그런데 이번 결과를 가지고는 출제 기조가 바뀌기 전이었기 때문에 이 점수로 내가 전국에서 몇 등을 하겠다는 결과는 조금 무의미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죠.
◀ 앵커 ▶
그러게요. 대표님 이게 한 시간이 20초밖에 남지 않아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운데 어떤 전략으로 지금 임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우선 정부의 방침들을 믿으라고 하는 것들이 저는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출제가 되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출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어떤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학습 방법에 대한 전환이 필요한 거고 다만 변별력이 필요하다고 했기 때문에 이것 자체가 물수능으로 이어진다는 부분은 전혀 예상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기출 문제 유형들 중에서 학교 교과 범위 내에서 들어오면서 중간 난이도 이상 정도가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 탈바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