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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오염수 방류 개시‥17일 동안 매일 460톤씩
입력 | 2023-08-24 14:06 수정 | 2023-08-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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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조금 전 오후 1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방류에 돌입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12년 만에 방류 절차가 시작된 건데요.
일단 하루 460톤씩, 17일 동안 7천8백 톤의 오염수를 흘려보낼 예정입니다.
윤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쿄전력은 조금 전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각료회의를 열어 해양 방류 시점을 오늘로 못박은 바 있습니다.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발생 이후 12년 만입니다.
도쿄전력은 하루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작업을 17일 동안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천8백 톤을 바다로 내보냅니다.
다핵종제거설비, ALPS로 거를 수 없는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해 농도를 낮춥니다.
일본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리터당 1천5백 베크렐까지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2일 도쿄전력은 1톤가량의 오염수를 바닷물과 혼합해 대형수조에 담았습니다.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만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방류 전 열린 기자회견서 도쿄전력은 삼중수소 농도에 문제가 없었다며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는 즉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바닷물과 어류를 채취해 삼중수소의 농도를 측정합니다.
방류 직후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이르면 오는 27일에 공개됩니다.
이후에도 도쿄전력은 오염수와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직원들도 방류 첫날부터 현장에서 방출되는 오염수의 안전기준 부합 여부 감시에 나선 상태입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