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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지도부 언급 없어" vs "슈퍼 빅텐트 중요"
입력 | 2023-12-04 14:07 수정 | 2023-12-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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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의 향후 거취가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확대해석을 경계했고, 국민의힘은 영입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이상민 의원은 탈당을 결심한 배경으로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사당화′를 꼽았습니다.
[이상민/무소속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재명 대표의 유일지도 체제처럼 돼버렸습니다. 정치적 뜻을 소수 의견이나마 피력할 수 있는 여지도 없었고…″
다음 국회의장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이상민/무소속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당 밖에 나가면 얼마나 춥고 외롭고 그러겠습니까. 당연히 국회의장 꿈은 더 어려워지는 거죠.″
′비이재명계′ 대표주자인 이 의원의 탈당으로 추가 탈당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민주당은 확대 해석을 일축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상민 의원 탈당에 대한 코멘트는 없을까요?> 예. 의외이시겠지만 전혀 없었습니다.″
한편, 이상민 의원이 탈당 전 국민의힘 혁신위에서 강연을 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영입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장예찬/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오면 대전과 충청권 선거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슈퍼 빅텐트를 치는 게 다음 총선에서 훨씬 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적 가치와 맞지 않는 당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회적으로 반대했고 국민의힘은 5선인 이 의원이 탈당한 것은 그만큼 민주당 내부가 곪아있다는 뜻이라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MBC 뉴스 조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