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이경미

김정은, 하바롭스크로 이동‥러 전투기 공장 둘러볼 듯

입력 | 2023-09-14 16:58   수정 | 2023-09-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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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년 5개월 만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늘은 극동 하바롭스크주로 이동 중입니다.

이곳에서 전투기 생산 공장을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극동 하바롭스크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를 타고 하바롭스크주에 있는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로 이동 중입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 속도가 일반 열차보다 느린 점을 감안할 때 오늘 오후 늦게 목적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오전에 러시아 첨단 다목적 전투기와 민간 항공기 등을 생산하는 전투기 공장을 둘러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는 전투기 생산 공장뿐만 아니라 잠수함 등 군함 건조를 위한 조선소도 있습니다.

북한 지도자의 하바롭스크주 방문은 지난 2001년과 200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도시에서는 며칠 전부터 김 위원장을 맞이하기 위해 대대적인 청소를 실시하는 등 준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일정을 소화한 뒤 전용 열차를 타고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예정입니다.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뒤 태평양함대 사령부와 극동연방대학교 등을 둘러보고, 밤늦게 북한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