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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윤핵관' 권성동 불출마‥윤심은 김기현?
입력 | 2023-01-05 20:11 수정 | 2023-01-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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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던 윤핵관,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친윤 후보들 간의 교통 정리가 시작된 셈인데요.
여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영향력이 점점 더 강해지는 분위깁니다.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원조 윤핵관 권성동 의원은 당 대표 불출마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여론과 우려를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여권에서는 권성동 의원이 갑자기 출마를 접은 건,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권 의원의 지지율이 뜨지 않자,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 손잡은 김기현 의원 쪽으로 몰아주는 모양새입니다.
장제원 의원은 환영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충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기현 의원은 유일하게 남은 윤심 후보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대통령과 눈빛만 봐도 서로 뜻이 통하는 사람이 뜻이 통하는 당이 돼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남은 변수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여론조사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할 지입니다.
나 전 의원은 말을 아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
″네 아직..여러 가지 다 고루고루 생각해 보겠습니다.″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대통령의 경선개입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고, 윤상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원 투표 100%, 결선투표 도입에 이어, 윤핵관 후보 단일화까지.
국민의힘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장악력이 점점 강해지는 분위기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영상편집: 장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