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장훈

네팔에서 72명 탄 여객기 추락‥"2명은 한국인"

입력 | 2023-01-15 20:00   수정 | 2023-01-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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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네팔에서 승객 등 72명이 탄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탑승자 명단에 한국인 2명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생사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최소 60명 넘게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객기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잔해 사이에서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지시간 15일 오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출발해 서부 포카라로 향하던 예티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했습니다.

여객기는 당시 충격에 두 동강이 났으며, 언덕과 계곡에서 각각 발견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CNN 방송]
″네팔 국영 방송은 국내 항공사인 예티항공의 비행기가 카트만두 서쪽에 추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72명이 탑승했는데, 지금까지 6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탑승자 가운데는 한국인 2명도 포함됐는데, 아직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예티항공은 네팔 주요 도시를 운항하는 국내 항공사로, 사고가 난 여객기는 운항한지 15년이 지난 단거리용 프로펠러 항공기로 알려졌습니다.

네팔에서는 항공기 추락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22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포카라 공항을 이륙한 뒤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고, 2012년에는 15명이, 1997년에는 19명이 항공기 추락 사고로 숨졌습니다.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14개 중 8개가 있는 네팔에서는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 사고가 드물지 않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아직 까지 이번 추락 사고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영상편집 : 장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