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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먹자골목 음주 운전자, 알고보니 국대 출신 女 핸드볼 선수
입력 | 2023-03-04 20:09 수정 | 2023-03-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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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도심 먹자골목에서 행인 8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다친 사건,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그 운전자는 도쿄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여자 핸드볼 선수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상등을 켜고 서 있던 검은색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높이며 행인들을 덮칩니다.
차에서 뛰쳐나온 운전자는 놀란 듯 입을 가린 채 차에 치인 행인들에게 다가갑니다.
지난달 25일 밤 20대 여성 김 모 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6%의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모습입니다.
이 사고로 리어카를 끌고 폐지를 줍던 80대 노인 등 행인 8명이 다쳤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김 씨는 2020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여자 핸드볼 선수였습니다.
김 씨는 현재 삼척시청 실업팀 소속으로 국내 리그에 출전해왔는데 지난달 부상을 입고 최근 재활 훈련을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척시청 핸드볼팀 관계자 A 씨]
″(김 씨가) 지금 외부에서 재활 중이라 저희가 알지 못했는데‥<가장 최근 경기 출전이 언제였습니까?> 2월 초였던 거 같은데요.″
구단 측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 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삼척시청 핸드볼팀 관계자 B 씨]
″사건 당사자니까 패닉이 왔을 수도 있고‥저희도 사고 경위는 보고받았고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서 징계라든가 이런 건 내부 검토를 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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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시간대 수인분당선 전동차 안에서 3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둘러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이 여성은 피해자가 휴대전화 게임 소리를 줄여달라고 요구하면서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른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철도 특사경은 특수 상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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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강원도 홍천군에서는 벌목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10m 아래 비탈길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57살 남성 운전자가 굴착기에 깔려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동료 작업자의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현 / 영상편집 : 권지은 / 화면제공 : 강원도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