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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준
기시다 "곤란한 결단과 행동 경의"‥"윤 대통령 G7 초청"
입력 | 2023-03-17 19:48 수정 | 2023-03-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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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쿄 연결해서 일본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현영준 특파원, 실제 어제 정상회담과 공동회견도 보면 일본이 얻은 게 더 많다고 할 수 있는데, 조금전에 기시다 총리가 정상회담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요?
◀ 기자 ▶
네 조금 전 기시다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정상화를 위해서 큰 걸음이 되는 긍정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에게도 경의를 표한다고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곤란한 결단과 행동을 보여준 윤 대통령께 마음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언론들도 최악이었던 한일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가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지지통신은 윤 대통령이 실리를 위해 과거사를 둘러싼 자존심을 옆에 내려놨다고까지 표현했습니다.
또, NHK는 정상회담에 동행한 한국 고위 관료가 일본 기자들에게 ″일본은 충분히 사과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관계 정상화에 대해 한국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는 겁니다.
어제저녁 양국 정상의 만찬 회동에 대해서도 서로 넥타이까지 풀고 일본 술과 한국 술을 함께 나눠 마셨다면서, 기시다 총리가 이례적으로 2차까지 환대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앵커 ▶
한국 정부의 양보에도 불구하고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는 건, 아무래도 한국 내 여론이 부정적이기 때문이겠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한국 내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강제 동원 해법이 뒤집힐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다만, 메시지의 방향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극우 매체 산케이는 한국 정부의 구상권 포기 약속까지 받아내지 못한 것이 분란의 가능성을 남겼다면서 일본 정부를 비판한 반면 중도 진보성향 언론들은 한일 관계가 다시 위기에 빠지지 않으려면 일본 정부가 한국의 기대에 부응할만한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앵커 ▶
또 하나 눈에 띄는 게, 오는 5월이죠.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될 것이다 이런 보도들이 있던데요?
◀ 기자 ▶
네 일본 NHK와 교도통신의 보도입니다.
일본 정부가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하기로 했다는 내용인데요.
하지만 일본 정부는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관방장관]
″G7 히로시마 정상회담 초대국에 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이며, 아무런 결정이 나지 않았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또 ″일본 정부가 기시다 총리의 조기 방한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 시기를 6월 말부터 8월 사이로 관측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