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희형

윤 대통령 국무회의 화두는 미래세대‥강조해서 7차례 언급

입력 | 2023-04-18 19:52   수정 | 2023-04-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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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전세대책을 포함해 국가 채무, 고용세습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는데요.

′미래세대′라는 단어를 일곱차례나 사용하면서 오늘 언급한 현안들이 미래세대를 위한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의 중심 화두는 ′미래 세대′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가 채무가 1천조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며 이는 모두 미래 세대가 떠안아야 할 부담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정부 재정 적자폭을 제한하는 재정준칙 법안을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방만한 지출로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미래 세대에 떠넘기는 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착취입니다.″

윤 대통령은 일부 노동 조합이 노사 합의로 직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고용 세습′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고용세습은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부당한 기득권 세습으로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입니다.″

정책 발표 이후 혼선을 거듭한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해선 여론을 더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늘어나고 있는 마약 범죄와 관련해서도 ″마약이 미래 세대인 청소년에게 널리 유포돼 있었다″며,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파괴하는 마약 범죄에 대한 대응책을 주문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윤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종합적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해서 올해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확실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 써달라 이렇게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 미래세대의 기회 박탈 같은 강한 표현을 사용한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를 모두 7차례나 강조해 언급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일 / 영상편집 : 장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