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박재웅
'헤라클레스의 아들' 케빈 심 '타구 속도 1위'
입력 | 2023-06-22 20:49 수정 | 2023-06-22 20:5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이승엽 감독과 함께 홈런 타자로 한 시대를 풍미하며 헤라클레스로 불렸던 심정수 선수의 아들이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열린 쇼케이스에서 남다른 타격으로 화려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스카우트 앞에서 기량을 선보이는 ′드래프트 컴바인′ 행사 첫날.
등번호 28번을 달고 있는 타자, 케빈 심이 호쾌한 스윙으로 연신 강한 타구를 날립니다.
평균 타구 속도 163km로 이날 참가자 가운데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심종현이라는 한국 이름도 가진 이 선수는 이승엽과 홈런왕 경쟁을 펼쳤던 KBO리그 대표 거포 심정수의 둘째 아들입니다.
[사라 랭스/MLB 통계 전문가]
″가장 먼저 이야기 하고 싶은 건 케빈 심입니다. KBO 스타 헤라클레스의 아들이죠. 타구가 정말 강력했습니다.″
현재 샌디에이고 대학교 3학년으로 외야수와 1루수를 겸하고 있는 심종현.
고교 시절부터 촉망받던 유망주로, 장타력과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을 앞세워 드래프트 랭킹 19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MLB닷컴도 ″KBO리그에서 328개의 홈런을 때려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얻은 심정수의 힘을 물려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은퇴 후 미국에 정착한 심정수도 열성적으로 아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심정수(지난 2019년)]
″제 아들은 9살, 10살 때부터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야구 선수가 되는 걸 꿈꿔왔기에 아들의 성장이 뜻깊습니다.″
첫째 아들 심종원은 3년 전 KBO리그에 도전했다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둘째 심종현은 메이저리그 구단 지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미래가 기대됩니다.
아버지도 이루지 못한 메이저리그의 꿈.
′리틀 헤라클레스′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고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