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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환
동해안·서해안에도 굵은 비‥내일까지 폭우 대비해야
입력 | 2023-06-29 20:03 수정 | 2023-06-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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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도 종일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장마 전선이 현재 빠르게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강원 동해안 지역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배연환 기자 나가 있는데요.
배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네요?
◀ 기자 ▶
네, 오전에 가늘게 내리던 비는 오후 들어선 굵은 장맛비로 변했습니다.
지금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편으로 보이는 곳이 동해바다와 연결되는 양양 남대천인데요.
비가 많이 내리면서 양양 남대천의 물줄기도 많이 거세진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강원도에도 꽤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춘천 104mm, 양구 92mm 등 하루 만에 10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했는데요.
현재 강원 산지와 북부를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시간당 20에서 40mm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해안에도 굵은 빗줄기가 이어졌는데요.
충남 서산에는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61mm가 쏟아져 6월 강수량으로는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고, 태안과 천안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주택 2채가, 전남 여수에서는 도로가 침수됐고, 충북 청주에서는 축대가 무너져 흙더미가 도로로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그제 밤 전남 함평에서 실종됐던 60대 여성은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문제는 이제 오늘 밤과 내일 새벽입니다.
서해에서 들어오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북, 광주전남, 제주에 최대 250mm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또 경남에는 최대 150mm의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또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의 우려도 큰데요.
전국적으로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인 만큼 위험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양양 남대천에서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조(강원영동), 김준영(대전), 여상훈(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