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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오염수 방류 '최종 관문' 넘나‥내일 IAEA 최종보고서 제출
입력 | 2023-07-03 19:57 수정 | 2023-07-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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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지는 국제 원자력 기구의 최종 보고서가 내일 일본에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류가 임박하면서 일본 내에서 ″여름 해수욕 기간은 피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일본 정부는 올여름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염수 방류 시기가 다가오면서 일본 내 관심은 어업에 이어 여름철 관광업이 입을 피해에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집권 자민당과 함께 연립 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야마구치 나쓰오/공명당 대표 (어제)]
″임박한 해수욕장 시즌 등은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일본 정부는 그러나 오염수 방류 시점이 올여름을 넘기지는 않을 거라고 다시 한 번 못박았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관방장관 (오늘 오전)]
″해양 방출 시기는 올해 봄부터 여름 무렵‥여름 무렵으로 전망하고 제시해 왔으므로, 이 방침에 변경은 없습니다.″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는 시점은 사실상 일본 내각의 최종 결단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는 방류 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검사 종료증′과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최종 보고서′를 받아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국내외적 명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원자력 규제위는 지난주 금요일 사흘간의 최종 점검을 마쳤는데,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검사 종료증′이 나올 예정입니다.
마지막 관문인 IAEA 최종 보고서는 그보다 더 빨리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내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일본을 방문하는데,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성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방일 첫날인 내일 일본 정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IAEA 최종보고서가 나오면 그 내용을 어민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고, TV와 신문, 인터넷 광고를 통해 국민을 설득해 방류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영상편집: 배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