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류현준

태풍 카눈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 상륙

입력 | 2023-08-07 19:51   수정 | 2023-08-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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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6호 태풍 ′카눈′이 이번 주 목요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합니다.

경상권 해안에선 열차가 탈선할 정도의 거센 바람이, 강원 영동에는 5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바람도, 비도 강합니다.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먼저 류현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위성영상으로 본 제6호 태풍 카눈입니다.

카눈은 목요일인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350km 해상에서, 중심 최대풍속 시속 126킬로미터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한 이후 한반도 정중앙을 관통하면서, 다음날 새벽 북한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경상 해안에 상륙해서 11일까지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9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해안, 밤에는 전라권과 경남, 경북 남부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 10일 새벽에는 충청권, 경북북부, 경기남부와 강원 남부에, 오전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경상권 해안에는 기차가 탈선할 정도인 최대 순간풍속 시속 144킬로미터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모레부터는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영동에는 이틀 동안 최대 5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경상동해안과 경상서부내륙에는 최대 300mm 이상,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등에는 15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는 50~10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현재 남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점차 모든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 위험이 높아진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