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유서영

연휴 노린 아파트 주차장 '차량 털이'?‥파도에 모터보트 뒤집혀

입력 | 2023-10-01 18:28   수정 | 2023-10-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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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긴 명절 연휴에 느슨해진 긴장감을 틈타 주차장 차량 털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돼 있는 차량만 노렸습니다.

유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밤중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슬금슬금 움직이는 흰색 승용차.

갑자기 후진해 다른 차량 앞에 멈춰섭니다.

휴대전화 손전등을 켠 채 조수석에서 내린 10대 소년.

망설임 없이 다른 차량에 올라타더니 검은색 손가방 하나를 들고 내린 뒤 원래 타고 온 흰색 차로 돌아갑니다.

뒤늦게 절도 피해를 확인한 운전자는 주차장 이곳저곳을 살피다 다른 소년이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하는 장면까지 목격했다고 합니다.

[피해 운전자 (음성변조)]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사이드 미러가 안 접힌 차량에 가서, 문을 딸깍딸깍 한 거죠.″

하지만 현장에서 발견된 소년은 앞서 블랙박스 영상에 담긴 흰색 차량 일당과 무관하다며 부인했습니다.

[피해 운전자 (음성변조)]
″몇 살인데?″

[소년 (음성변조)]
″15살이요…″

[피해 운전자 (음성변조)]
″아반떼 타고 온 거 아니야 너?″

[소년 (음성변조)]
″아닌데요.″

경찰은 명절 연휴를 노린 차량 털이가 여러 건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용의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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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대전 서구의 한 교차로에선 배달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부딪쳐, 운전자 2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교통사고 났는데 오토바이 차 사고라고… 중상자 두 명이고…″

사고 충격으로 날아간 오토바이 배달통에 근처 차량들 일부가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해 오른쪽에서 달리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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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전남 무안군 월두항 앞바다에서 4명이 타고 있던 레저용 모터보트가 파도에 뒤집혔습니다.

승객들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해경의 요청으로 출동한 민간 구조 선박이 약 45분 만에 전원 구조했습니다.

MBC 뉴스 유서영입니다.

화면제공 : 목포해양경찰서 / 영상편집 : 박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