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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신원식 임명철회' 팻말에 여당 반발‥ 논란의 인사들로 공방
입력 | 2023-10-10 20:08 수정 | 2023-10-1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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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감 첫날부터 파행된 상임위도 있었습니다.
국방위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된 채로 임명된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 대해 야당이 반대 의사를 표하자 여당이 참석을 거부하면서 저녁이 돼서야 시작됐고, 법사위에서는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놓고도 책임론이 불거졌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신원식 장관의 과거 막말에 사과를 요구하는 야당을 향해 여당이 이재명 대표를 언급하며 맞불을 놓자, 회의장엔 고성이 오갔습니다.
[성일종/국방위 국민의힘 간사]
″(팻말을) 떼 주시면 우리 다 들어와서 정상적으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정치투쟁을… 장병들이 보고 뭐라 하겠어요.″
[김병주/국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국민들은 여기에 대해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거고, 우리는 그것을 대변하기 위해서 피켓으로 의사를 대신 전달하려고 하는 것인데…″
여당 의원들은 끝내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고 신 장관도 자리를 떴습니다.
국방위 국감은 저녁에서야 시작됐습니다.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는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를 놓고, 검증에 대한 책임과 사법부 공백에 대한 책임을 놓고 대립했습니다.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이균용 후보자 낙마의 책임은) 검증단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법무부, 그리고 법무부장관, 지명한 대통령, 이쪽에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상범 의원/국민의힘]
″대법원장에 대한 (민주당의) 인식이 여전히 정치적 정쟁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심히 우려됩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선 탄핵소추에서 돌아온 이상민 장관을 놓고 책임 공방이 다시 붙었습니다.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
″각종 참사가 일어났을 때 이 정부의 대응은 그 밑에 있는 하위직 직원들을 죄다 구속시키고 그들에게 책임을 묻는 방식입니다. 고위직은 하나도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성민 의원/국민의힘]
″5개월 반이나 정치적인 이유로 탄핵을 시켜서 업무 공백을 초래했습니다. 무리한 탄핵 맞죠? 억울한 탄핵 맞죠?″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부터 여야는 강대강 대치를 벌이며 순탄치 않은 일정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장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