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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이스라엘·가자 접경에 탱크 집결‥인근 자국민에 대피령
입력 | 2023-10-11 19:42 수정 | 2023-10-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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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벌써 2천 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부상자도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은 병력을 총집결하고 가자지구 인근에 사는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먼저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펑′하는 굉음이 잇따라 울려 퍼지더니 건물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라 하늘을 뒤덮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 5일째인 오늘도 가자지구에 공습이 이어지며 인명 피해도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이스라엘 측에서 역대 최다인 1천 2백여 명, 팔레스타인 측 1천여 명으로 집계되며 2천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부상자도 양측을 합쳐 8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과정에서 하마스 고위 간부 2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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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향한 폭격을 계속하면서, 지상군 투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경계를 따라 뻗은 232번 고속도로.
이곳에 이스라엘이 사상 최대규모로 동원한 36만 명의 예비군 등 군부대와 탱크, 헬기 등 병력이 총집결하고 있습니다.
인근 자국민에겐 대피령을 내렸는데, 이에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우리는 준비태세를 완료했습니다. 접경 지대의 공중에서 지상까지 강력한 준비 태세를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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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대전차 공격에 대한 반격으로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습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레바논 남부 접경의 서부 갈리리 지역에 자국을 겨냥한 대전차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공습에 나서며 확전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영상 편집 : 이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