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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이스라엘 "하마스 가자 진지 급습"‥전면 지상전 준비?
입력 | 2023-10-26 19:58 수정 | 2023-10-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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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 지상군이 밤새 가자지구에 들어가서 하마스의 기반 시설을 타격하는 등 대규모 작전을 벌였습니다.
본격적인 지상전에 들어가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은 현재 미국과 지상전 개시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군이 야간에 촬영해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스라엘의 탱크와 장갑차가 분리 장벽을 넘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들어갑니다.
탱크가 포탄을 발사하자 검은 파편들이 여기저기 흩날립니다.
이스라엘군은 ″다음 단계의 전투를 위한 준비로 가자 북부에서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다수의 테러분자와 기반시설, 대전차 미사일 발사 진지를 표적 공격했다″며 ″병사들은 임무를 마치고 이스라엘 영토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급습은 지상군을 전면 투입하기에 앞서 가자지구 외곽에 위치한 하마스의 방어진지를 제거하는 사전작업이거나 하마스의 방어 수준을 파악하려는 정찰 성격이 강한 공격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언한 지 몇 시간이 안 돼 나온 것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하마스에 지옥불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미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고,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지상 작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지상전 개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지상전 개시 시점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동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에 대한 공격에 대비해 방어망을 확충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연기를 요청했다는 겁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의 지상군 투입 시점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말할 수 없지만, 시점은 전시내각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영상 편집: 박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