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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림
당장은 문제 없다지만‥잇단 수출중단에 초긴장
입력 | 2023-12-08 19:44 수정 | 2023-12-0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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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는 이 인산이암모늄 사용분의 95%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수출통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정부는 비축량이 충분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이렇게 중국 의존도가 높은 자원의 수출이 잇따라 중단되자 관련 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오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수입된 인산이암모늄 물량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95%.
하지만 정부는 당장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연간 사용량이 10만 톤 정도인데, 이미 4만 톤을 비축하고 있다는 겁니다.
[문태섭/농림축산식품부 과장]
″완제품 재고량은 1만 톤, 원자재 재고량은 3만 톤 해서 총 4만 톤 정도를 비축하고 있고요. 내년 5월까지는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비료업계도 지금 당장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중국에서 통관이 지연되는 인산이암모늄 중국 내로 수입되는 물량은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비료대란을 피하려면 내년 5월 이후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농식품부는 중국 외에 모로코와 베트남 등에서 물량을 확보해 수출중단 장기화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21년 ′요소 품귀′ 현상을 겪고도 산업용과 차량용 요소의 중국 수입 비중은 올해 91.8%로 더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90% 이상인 ′수입 절대의존품목′ 393개 가운데 55%가 중국산입니다.
중국의 수출정책이 바뀔 때마다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광물들은 다 3국을 통해서 수입선 다변화가 가능한데 가격이 높더라도 좀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그런 공급망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기업 자체의 노력이 우선돼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정부는 공급망 문제가 발생했을 때 중국의 의도를 빨리 파악해 국내 기업들과 논의하기 위해 중국 측과 공급망 관련 ′핫라인′을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