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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준
이재명 오늘 검찰 출석‥'성남FC 의혹' 쟁점은?
입력 | 2023-01-10 06:04 수정 | 2023-01-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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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합니다.
◀ 앵커 ▶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후원금에 대가성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또 이 대표가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전 10시 반,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합니다.
검찰이 이 대표에서 적용한 혐의는 제3자 뇌물죄입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의 구단주로 있으면서 기업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기업들로부터 구단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게 검찰의 주장입니다.
실제 검찰은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기업 6곳이 성남에 소유한 부지의 용적률과 용도 변경 등을 지원받는 대가로, 160억원 가량의 후원금을 내놨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고 ′제3자′인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것이 바로 ′대가′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의 시각인 겁니다.
이미 관련 기업들을 여러차례 압수수색한 검찰은 성남시에 보낸 민원 관련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기업들의 후원금 지원 시기와 성남시의 민원 해결 시기 등을 대조해 혐의 입증을 위한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후원금 모금에 직접 관여했는지, 또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 같은 검찰 논리에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과거 자신의 SNS에 ″성남시 소유인 성남FC가 용도변경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았다고 가정해도 시민의 이익이 된다″고 밝히며, 공익을 위한 결정으로 ′부정한 청탁′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한 뒤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